스타리그에 대하여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정식 명칭이 스타League 는 아니다. 위의 엠블럼과 함께 상표 등록이 된 것이지 League 라는 단어 자체는 일반 명사이기 때문에 특정 대회명으로 쓸 수 없으며 상표 등록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궁극적인 저작권 자체는 블리자드에 있다. 굳이 스타League로 불러야 한다면 위의 엠블럼과 같이 표기할 때 뿐이지, 일반적으로는 온게임넷 스타League로 부르는 것이 맞다. 그래서 온게임넷 측에서도 스타League 초창기에는 온게임넷 스타League라고 정확하게 방송국명과 대회명을 같이 불렀으나 질레트 스타League부터는 공식적으로 온게임넷을 빼고 스타re로 대회명을 부르기 시작했다.

엄전김 트리오는 온게임넷 스타League 그 자체를 상징하는 중계진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MBC게임 와는 달리 리그 초반에 정일훈에서 전용준으로 캐스터가 바뀐 이후 거의 10년 동안 중계진의 변화없이 리그를 진행했다. 전용준은 스포츠 중계보다 높은 텐션을 유지하며 경기에 긴장감을 높였다.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농구와 야구 등의 경기와 달리 포인트로 유불리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바둑과 유사한 면이 있다. 따라서 해설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형세판단 및 유불리를 판단하는 능력이다. 10번 잘하다가도 한 번만 잘못하면 욕을 엄청나게 먹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판단하는 해설자들도 있다.

엄재경 해설은 형세판단에 약점이 있었기 때문에, 게이머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거나, 리그 자체의 재미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하였다.

김태형 해설은 종료 이후의 실망스런 행보로 저평가되어 있지만, 적극적으로 유불리를 판단하고, 승리선언을 하였으며,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스타크래프트의 특징

인류와 외계 종족들 사이의 분쟁을 그렸다.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성공으로 재정적인 여유가 생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그 동안에 숨겨온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오페라 게임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그렇게 만든 스타크래프트는 프리-알파 버전 때 테란이 없이 그냥 저그 vs 프로토스 구도였으며, UI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 후에 블리자드에서 만들다 중간에 취소한 RTS 를 기반으로 테란을 추가하여 3종족 체제를 완성하였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사람들이 하고 있고 다른 게임팬들과 충돌이 있는 편이지만 인기가 거의 수그러들은 해외에서는 플레이하는 유저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세계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작 혹은 수작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2000년대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당시 10대들 가운데에 집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했다는 사람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나마 중국에서는 아직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중국 개인방송국들을 둘러보면 소수이긴 하지만 스타를 방송하는 사람들이 있다. MOD는 해외에서도 지금도 만들어지고 연구되고 있으며, 오히려 에디터 개발자들의 커스텀 캠페인 제작 활동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훨씬 활발하다.